정보) 아이폰 8 리뷰, 사양위주 사용기

2017. 12. 9. 15:33개인공간/뉴스

필자는 고성능 스마트폰이 필요해 아이폰 8을 구매하게 됬다

성능 위주로 내가 느낀 주관을 명확하게 리뷰하는 글이 되겠다.


1.  A11 Bionic칩


이번 아이폰8, 8+, X에 들어간 애플의 최신형 칩인 A11은 이미 많이 유명하다.

특히 그 성능은 긱벤치 1만점을 최초로 넘은 모바일 프로세서로서 당연히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중상 사양 이상을 필요로 하는 게임을 받아서 해보았다.(매우 덕스러운 게임들이니 주의)


1) 붕괴3

이번에 오픈월드가 나오면서 개적화의 끝을 보여주었다. 무슨 최저사양이 홍미노트3이야...

렉? 그런거 안걸린다. 당연히 맵 로딩할때처럼 많은걸 한번에 로딩할때,(보통은 인게임 시작 직전)에는 프레임 끊김이 아주 약간 보인다.

하지만 인게임에서는 한번도 끊긴 적이 없다. 너무 부드럽다. 물론 그래픽 최고옵션으로 다 맞춰놓고.


2) 밀리시타

아이돌 마스터 리듬게임의 2호봉중  하나인 밀리시타. 이게 출시되자마자 모 커뮤니티에서는 스마트폰 바꾸러 간다고 도배가 됬었던 게임이다.

필자는 이전에 아이폰6, 홍미노트4x를 써보았다. 아이폰6는 배경 3d뮤비 자체는 렉없이 잘 돌아갔다. 하지만 발열이 늘어나고, 쓰로틀링이 걸리면서 터치씹힘과 프레임 스킵이 잦았다. 홍미노트는 아이에 쓰로틀링 때문에 게임 하기도 싫을 정도로 렉이 걸렸고, 풀콤은 포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번에 a11의 그래픽 부분은 애플이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그만큼 성능이 올라간듯 싶다. 밀리시타도 렉이 하나 없이 돌아간다. 터치씹힘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화면이 작아서 밀리시타용이 아니라고 할 지도 모르겟지만 화면크기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라고 생각한다. 최고사양으로 눈 호강하면서 게임하는게 좋지..


3) 하스스톤

안끊긴다. 심지어 매칭중에 적당한 상대가 뜨면서 돌아가는 그 빨간색 룰렛(?)에서도 안걸린다. 이건 상당히 의외였다.

근데 확실히 하스스톤은 화면이 작아서 카드 잘못 내는 경우가 생겨 조~금 비추이다.


4) 소녀전선

프레임스킵이나 렉 전혀 없이 돌아간다. 사실 그렇게 고사양 게임이 아니기도 해서 삼성 a시리즈만 가지고 있어도 이정도는 느낄 거라곤 생각한다.


정리:

붕괴3를 제외한 모든 게임의 로딩과정에서 렉이 없다는 것은 상당히 의외였다. 보통 사양이 좋아도 한번에 불러오는건 렉을 유발하기 마련인데..


발열?:

발열은 심하지 않다. 적어도 아이폰6, 홍미노트4x, 넥서스6p에 비교했을때 말이다.

'이만큼 무거운 3d 게임을 돌리는데 이정도밖에 안나?'라는 느낌이 확확 든다.

게다가 충전을 하면서 돌려도 온도가 거의 비슷하다.


2. 레티나 디스플레이

이미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써봐서(맥북이나 이전 아이폰이나) 자체에서는 다른걸 별로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기능적으로 많은 것이 생겼다.


1) 트루톤 디스플레이(truetone display)

주변 광에 따라서 화면 색을 바꿔 눈을 편하게 해주는 기능이다.

필자는 눈이 좋은편이라 트루톤 디스플레이가 작동해서 어두운데에서는 약간 오줌색이 되는게 느껴진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인 기능이다. 트루톤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 

이 기능을 켜면 색이 너무 이상하게 바뀐 것 같고, 끄면 또 너무 눈이 아프다


2) 3D 터치

꾹 누르는거에 대한 처리를 해주는 기능이다. 상당히 좋다.

아이폰 6에 포함되있지 않은 기능, 그리고 다른 삼성  LG 플래그십에서는 넣을 생각조차 안하는 기능

근데 이게 빠른 작업, 제스처에 최적화된 아이폰에서는 정말 쓸일이 많다.

예를 들면 페이스북 글 빠르게 올리고 싶으면 화면에서 페이스북 꾹 누르고 3d터치 발동시켜서 글작성 누르면 된다.


3. RAM 2GB


애플은 무슨 생각인지 6s, 7, 8까지 램을 2기가만 넣었다.

물론 +나 X 같은 경우는 3기가지만 요즘 해외 스마트폰들은 램 6기가, 8기가로 높게 높게 나오는 추세이다.

필자도 솔직히 램 2기가는 너무 적소! 한 4기가쯤 합시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써보니까 램 2기가가 체감으론 4기가 정도 되는 것 같다.

위 칩 설명할때 소개헀던 게임들 다 켜두고 홈키를 누르거나, 한 게임을 돌렸을때, 3d 로딩할때 전혀 느려짐 없이 잘 된다.

램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참 의문이다...

진짜 램 걱정은 하나도 안해도 된다.

'작은거 쓰고싶은데 아이폰 8은 램이 적고 어쩔수 없이 아이폰 X 사야지' 

이건 진짜 바보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건 호갱이다. 다른 이유면 몰라도, 램떄문에 산다는 소릴 하면 진짜 아니다.


4. 스테레오 스피커

아이폰 아래쪽의 스피커와 위쪽 수화기용 스피커가 쌍을 이뤄서 스테레오 스피커를 구현해준다.

이것 뿐만 아니라 최고 음량이 엄청나게 크다.

진짜 방 안에서 최고 음량으로 틀어놓으면 방 전체를 흔들만한 소리가 난다. 근데 또 소리가 깨지거나 그런것도 없다.

엄청 좋다. 역시 음향 부분은 애플이 짱이다.


5. 카메라

먼저 한마디만 하겠다.

아이폰은 카메라가 아니다. 기대하지 마라

어두운 화면에서 노이즈 아직도 비일비재하고

아이폰 8은 듀얼렌즈도 아니라 인물모드도 없다.

필자는 카메라를 사실상 쓰지 않는다. 그래서 크게 뭘 느끼진 않지만

카메라 잘쓰면서 아이폰 쓰고 싶으면 X나 +사라

아니, 그냥 카메라를 잘 쓰고 싶으면 픽셀2나 노트8, v30을 사라.


6. 기타


1) 무선충전(Qi 호환)

엄청 느리다. 무선충전이 그렇지 뭐,,,

거치대가 우연히 집에 있어서 한번 해보았는데, 전혀 쓰고 싶은 마음이 안든다.

하지만 지원 안함과 지원 함은 엄청난 차이임으로 좋은 기능은 맞다.


2) 홈버튼

버튼식이 아니라 에어리얼 방식에 햅틱이 되는거라 홈버튼이 고장나지 않는다. 내구성에서 이득을 얻었다.

또한 터치아이디 2세대는 정말 빠르다. 아직도 베타 딱지 달고 얼굴 못드는 face ID랑 정말 많이 비교된다. 


3) 이어폰 구멍 없음

이건 좀 욕좀 먹어야 해서 썼다.

무조건 에어팟 8핀짜리 쓰라고 만들어놓은.. 젠더 쓰면 ㄱ자로 꺾여서 꽂는 이어폰들은 바보가 된다.

그래서 필자가 지금 피아톤 이어폰을 쓸까 말까 엄청나게 고민을 하고 있다.,.


7. 총평


좋냐 안좋냐? 라고 물어보면 당연히 좋다.


엄청난 a11의 성능과 그래픽처리,

적어보이지만 많은 램 2기가,

트루톤까지 적용되 눈까지 지켜주는 레티나 디스플레이,

음질 빵빵 스테레오 스피커까지.


아이폰 8을 사려고 마음 먹었다면 사는것을 추천한다. 절대 후회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