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3분기 애니 추천 - 피로를 날려줄 애니들

2017. 8. 4. 01:32개인공간/애니메이션

필자는 모든 작품은 위대하고 재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물론 시청한 작품만)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것이다.

최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로 글을 작성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여기에 없는 애니메이션은 필자가 보지 않았거나 보다가 거른 애니메이션이다(ex.배틀걸 하이스쿨 - 오프닝에서 걸렀습니다...)

그리고 원작을 찾아 읽는 사람으로서 약 스포가 있으니 조금의 스포일러라도 싫다면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NEW GAME! 2기



플라메모에 뉴게임1기에 우마루에 이리저리 덕후들의 심장을 궤뚫은 동화공방이 뉴게임 2기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뉴게임 1기가 아오바가 이글점프사에 입사해 이래저래 친해지고 게임을 하나 만드는 과정이었다면,

뉴게임 2기는 아오바의 목표인 야가미 코우를 향해 도전하는 갈망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그래머가 목표인 필자로서 상당히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하지만 네네가 맥북으로 코딩을 하는데 다렉 에러가 윈도우창으로 뜬다던지... 코딩 처음 배우는데 엔진 없이 게임을 만든다던지(아마 다이렉트x라고 생각한다.)... 라는 옥의 티라고 할까 오류가 조금 있다.

회사 분위기 자체도 상당히 화목하고, 회사라면 생각하게 될 '경쟁 사회'를 나쁘고 이기주의적인 세상이 아닌 서로를 배려하고 도와주는 이상주의적인 사회로 그려내어 너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이다.

또한 동화공방 특유의 작화로 캐릭터들이 매우 귀엽다.

만일 1기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꼭 보고 2기를 보기를 추천한다. 1기의 오마주들을 보며 예전에 아오바가 이랬었지 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히후미 분량이 매우 늘어났다. 히-후-미!


한줄정리 : 이상주의적인 게임회사를 보여주며 아빠미소를 짓게 하는 이번 3분기의 진정한 명애니, 캐릭터가 귀여운건 덤.



바보걸



짤부터 심상치않은애니이다.

장르는 코믹물과 일상물.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바보 요시코(위 짤에서 바나나 잡으려고 하는 트윈테일)와 그녀의 친구들, 그리고 이를 갱생시켜주려 하는 앗짱(아쿠츠)의 일상을 그려낸 만화이다.

애니메이션의 형식은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남자 고고생의 일상, 사카모토 입니다만 처럼 만화가 원작인 작품인 만큼 하나하나 독립된 이야기가 나누어져 진행되는 형식으로 방영된다. 원작 재현이라고 보면 된다. 이 작품 역시나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므로 독립된 이야기들은 시간순서대로 흘러간다.

그냥 이 애니는 매우 매우 무지막지하게 웃기다. 주로 찾는 재미 요소는 바보스러움, 미친짓 그리고 에로함이다. 흔히 말하는 후방주의 애니이다. 팬티가 나오는건 기본이며 2화에서는 속박플레이를 하기도 하고 이리저리...

그리고 한가지 더, 작화가 상당히 재미있다. 특히 여주인공들이 기절할때가 상당히 ...

눈에 검은자가 없어지는 저 표정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 저 표정을 볼때마다 재미가 솔솔하다. 

아 참고로 하렘물이다. 근데 그게 신경 안쓰일정도로 웃긴 코믹물이다.


한줄정리 : 근심걱정 다 잊고 하루종일 웃고 싶다면 이 애니를 보십시오.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



개망작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소설을 어떻게 발굴하셨는지 애니화 된 작품이다. 적어도 커뮤니티의 평가는 이렇다.

솔직히 필자가 이 애니를 보게 된 이유 계기는 단순히 스마트폰이 이세계에 가면 어떻게 될까 이런 궁금증에서였다. 제로의 사역마에서 어느 군인이가 이세계 가서 바주카랑 비행기를 남겨두질 않나... 코노스바에서는 어느 공돌이가 이세계 가서 병기를 만들지를 않나.. 이세계에선 볼수 없는 관경을 보는 이세계 사람들의 기분이나 그것을 혼자만(아니면 극소수)만 아는 주인공의 기분의 대비나 숨겨진 과거 같은 전개를 보고 싶어 이 애니를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이름뿐이다...

이세계에 간 배경은 신이 실수로 주인공을 죽여 신이 이세계에서는 즐겁게 살게 해주겟다면서 모든 능력치 올려주고 모든 마법 속성을 주었더니 일어나는 그냥 흔히 이세계로 간 고등학생이 깽판치는 애니, '먼치킨물'이다.쓰라는 스마트폰 안쓰고 마법만 주구장창 쓰는...

하지만 필자는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다. 주인공 주변에 여주가 가득 차면 찰수록 기분이 좋아진달까,, 라는건 필자가 심한 하렘물 옹호자라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몇몇 장면을 두고 보면 주인공이 상당히 멋져 보이고.. 허여튼 자기만족이다. 

또한 캐릭터가 예쁘다. 사무라이에 단발에 은장발에 금발에 벽안에 어드아이에 트윈테일에 로리에 모든 애니에서 볼 수 있는 히로인 속성이 여기에 집합되어 있다! 한가지 더 재미있는 점은, 작품성이 낮은 작품인 만큼 전지적 시점에서 히로인들의 감정이나 생각같은게 다 드러나서 얘가 주인공을 어떻게 좋아하게 됬고 이럴땐 이러고 저럴땐 저러고 그런게 다 보여서 황당한 재미가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뻔한 전개 같은것도 있다. 직접 보면 여러가지가 짚일 것이다.


한줄정리 : 작입니다만, 캐릭터가 귀엽고 주인공이 간지나고 멍하게 봐도 괜찮은 치유물 애니입니다.


어서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마치 우리나라의 영재고, 자사고 같은 일본에서 국가가 지원하는 취업률 100%, 진학률 100%를 자랑하는 학교인 '고도 육성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애니이다.

위에서 언급한 고도 육성 고교에선 S시스템이라는 학생, 반 관리 시스템에 의해 반 단위로 학생 등급이 나뉘어 A,B,C,D 순으로 반배정이 되게 된다. A가 우수한 학생, D가 불량품을 모아놓은 반이 된다.

여기까지는 상당히 암살교실과 비슷한 진행이긴 하지만... S시스템이라는 부분에서 상당히 차이가 나는 작품이 된다.

무려 S시스템이라는것은 학생의 평소 행실도 모두 평가로 반영시키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암살교실의 카르마는 공부는 잘하지만 날라리로 살기 위해 E반으로 전향한 것이지만 S시스템이라면 카르마는 처음부터 E반으로 배치된다.라는 느낌이다

그러므로 이 애니의 배경이 되는 1학년 D반, 통칭 쓰레기반에는 이중인격자에 아싸에 뭐든 중간만 하고 싶은 사이키 쿠스오같은 녀석에 나르시즘에 빠진 얘든 별별 미친 학생들은 다 나온다.

이 애니는 마치 뉴게임이 지향하는것이 이상주의적인 세계라고 하면, 완전 반대를 찌르는 '이 사회의 현실. 사회에서 버려진 사람들이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상당히 절망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에서는 상당히 좋은 작품이 나오는 법, 머리가 잘 굴러가는 남주와 공부만 잘하는 아싸 여주인공, 그리고 1학년 D반이 서로 협력하고 이해하며 S시스템과 학교(나아가서 이기주의적 사회)에 대해 저항하는 이야기라고 볼 수있다.

사실 이 애니는 많은 내용이 극한 스포일러라 자세하게 적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분기 최고의 애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연출과 스토리, 작화로 우리 경쟁주의, 이기주의 사회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게 해주는, 그것이 반영되는 학교생활의 현실까지도 회의감을 느끼게 해주는 멋진 숨겨진 대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한줄정리 : 현실의 이기주의적 사회가 반영된 학교에서 쓰레기들만 모인 반이 갱생하기 위해 여러 노력과 잔꾀, 학교를 공략하는 이번분기 숨은 명작.


페이트 아포크리파



타입문 시리즈 대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또 다른 외전, 페이트 아포크리파!

믿고 보는 페이트, 타입문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도 필요 없이 아마 당신이 덕후라면 이미 보고 있을 애니라고 생각된다.

또한 페스나를 보지 않은 사람이나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모든 배경 설명이 다 나온다. 또한 페제와 페스나처럼 연관이 지어진 이야기가 아닌 그냥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페스나 몰라도 편하게 볼 수 있다. 

필자는 페그오라는 일본 게임을 한때 즐겨 했던 사람이라 여기에 나오는 서번트들이 상당히 익숙하다. 특히 잔느가 이렇게 예쁘게 등장할지 몰랐다, 아무레도 이번분기 최애캐로...

페이트 시리즈를 애니로 접한 사람이라면 성배 전쟁의 규칙은 알 것이다. 7명의 마스터와 서번트가 전투를 벌여 성배를 쟁취하는 것 말이다. 하지만 7명의 마스터가 짜고 치는 것을 막기 위해 7명의 마스터가 성배의 판단 하에 같은 편이라고 인식되면, 7명의 서번트과 1명의 룰러(성배전쟁의 감독을 하는 서번트)가 더 소환되어 흑의 진영, 적의 진영 7명 7명이 나누어져 7:7을 하는 성배 대전이라는 긴급 시스템이 있다. 페이트 아포크리파는 바로 이 시스템을 배경으로 시작된 성배대전을 다룬 이야기 이다.

소아온, 아이마스,에로망가선생 등으로 필자에게는 상당히 친숙한 A-1 Pictures에서 제작을 하여 액션신도 상당히 만족스럽고 뛰어난 작화로 페이트 시리즈를 볼 수 있다는데 만족을 할 수 있는 작품이다.


한줄정리 : 믿고보는 페이트, 통쾌한 액션신 게다가 스케일이 커진 7:7 버전의 성배전쟁, 성배 대전으로 여러분의 시선을 강탈할 애니!